자산의 정의

자산은 개인, 기업, 국가가 소유하거나 활용함으로써 자산이 제공하는 미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재원이다. 자산은 유동자산, 고정자산, 금융자산과 무형자산으로 구분된다. 주식, 채권, 선물, 옵션 등은 금융자산에 포함된다.

자산 밸류에이션 (가치평가)

자산의 가치는 그 자산을 활용하여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의 혜택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자산의 내재 (본질적) 가치를 의미한다. 자산의 내재가치는 주로 세가지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첫째, 자산을 활용하여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의 혜택에 대한 예측, 둘째, 장기 국채금리와 같은 무위험 채권금리, 그리고 자산이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혜택의 불확실성 정도, 즉 기대수익의 불확실성 정도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 (위험할증률)에 영향받는다. 따라서 자산의 내재가치는 자산을 가치를 평가하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정보와, 위험선호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님으로 평가하는 사람에 따라 또 평가하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산의 시장가격과 내재가치

자산의 시장가격은 자산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데 자산의 내재가치에 대한 모든 시장참여자의 균형가격, 즉 컨센서스로 볼 수 있다.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사람에 따라 내재가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장가격과 각 투자자가 평가하는 내재가치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산에 대한 투자 수익은 시장가격과 내재가치의 차이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가 평가하는 주식A의 내재가치가 현재 주식A의 시장가격보다 높은 경우에는 그 주식을 매입하여 시장가격이 궁극적으로 내가 평가하는 내재가치에 수렴함으로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주식 A의 시장가격이 내재가치를 초과하여 형성되어 있으므로 궁극적으로 시장가격이 하락하여 내재가치에 수렴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주식A를 시장가격에 공매도하고 가격이 내재가치에 수렴하게 되면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주식투자 수익률은 정확한 내재가치의 평가를 통해 시장가격과의 차이를 산출하고 이에 따라 적정시점에 매수, 매도를 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크레스트아시아 자산운용은 자체 밸류에이션 모델을 통해 주식 내재가치 분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리와 자산가격

모든 자산가격의 평가는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값을 기본으로 한다. 현재가치로의 할인에 쓰이는 금리가 바로 장기국채금리이다. 장기금리의 구조적 상승이나 하락은 자산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유발하게 된다. 물론, 명목 장기금리의 움직임이 자산가격 변동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일본의 장기국채금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0%대에 묶여 있었지만 일본의 주식 밸류에이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그 이면에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지며 실질금리를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상승시켰으나 아베노믹스 전까지 이에 대응하지 못했던 정책 오류가 있다. 따라서 명목 금리보다 실질 금리의 움직임이 자산가격을 결정하는데 중요하다.

주식의 내재가치 (Intrinsic Value)

금융자산의 일종인 주식의 가치는 시장가격과 내재가치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이 중 주식의 내재가치는 기업이 부채와 자본의 조달을 통해 획득한 자산을 전문적 경영을 통해 통합 운영함으로써 미래에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현금흐름 (Cashflow)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것으로 평가한다. 미래의 현금흐름은 기업의 성장성이 높을수록 그리고 수익성이 높을수록 증가속도가 빠를 것이다.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할 때 장기국채금리와 같은 무위험 채권의 금리를 기준금리로 하여 현금흐름의 불확실성에 따라 리스크 프리미엄, 즉 자본 리스크 프리미엄 (Equity Risk Premium, ERP)을 가산한 할인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나 인상은 주식 내재가치를 평가할 때 주요요소인 할인율을 통해 주식 가치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현금흐름이 먼 미래에 기대되는 성장기업의 주식 내재가치는 할인율의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주식의 내재가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방향을 예측하는 것이 각 섹터별 투자비중과 롱숏 전략을 구성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크레스트아시아 자산운용은 경기분석과 금리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하여 각 섹터별 비중과 롱숏전략을 구성하는 매크로 롱숏 전략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주식의 시장가격 (Market Price)

금융자산의 일종인 주식의 가치는 시장가격과 내재가치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그 중 주식의 시장가격이란 주식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주식의 수요와 공급은 그 주식의 내재가치에 대한 각 시장참여자의 평가에 의해 매수나 매도의 의사결정으로 형성된다. 즉, 각 투자자는 자신이 평가하는 내재가치 대비 시장가격이 높을 경우에는 매도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매수하여 수익을 추구하게 된다. 주식 매도는 공급을, 매수는 수요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시장가격은 모든 시장참여자의 내재가치 평가가 수렴하는 균형가격, 즉 컨센서스 가격으로 볼 수 있다.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 (Equity Risk Premium, ERP)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은 안전자산인 국채에 비해 주식에 투자할 때 감내해야 하는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상받기 위해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을 의미한다.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은 주가대비 주당순익률 (Earnings Yield)와 10년물 국채금리로 측정할 수 있다.

주식 리스크프리미엄은 기본적으로 경기사이클에 영향을 받는다. 경기회복국면에서는 금리인하와 더불어 기업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되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반대로 경기둔화국면에서는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헤지펀드 (Hedge Fund)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 다양한 상품을 매수 및 공매도하여 목표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다. 투자수단이 다양하고 복잡하여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공모펀드보다는 대규모 자금을 굴리는 100명 미만의 전문 투자자나 자본가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사모펀드 형태가 일반적이다. 사모펀드로 운용되는 글로벌 헤지펀드의 경우 투자전략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투자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헤지펀드 운용사는 현물과 선물을 결합한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하며 펀드 수익률의 상당 부분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헤지펀드는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운용자산을 담보로 차입을 통해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수익률을 높이고자 한다. 이 때문에 손실이 커질 경우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2021년 파산한 아케고 펀드의 경우, 매우 높은 차입규모을 활용하여 투자했던 주식들이 급락하며 차입을 제공했던 크레딧스위스와 노무라 증권 등에 큰 손실을 끼쳤다. 

헤지펀드와 달리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는 투자대상기업의 경영에 참여하면서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추후 기업매각 등을 통해 수익을 투자자에 나눠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헤지펀드와는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12월에 한국형 헤지펀드를 도입했다. 한국형이라고 하는 이유는 운용 관련 규제는 전반적으로 완화했지만 글로벌 헤지펀드와 비교해서는 운용의 투명성과 차입규모 제한을 통한 위험관리 강화를 통해 국내 금융환경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최저가입 기준이 2015년에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레버리지 200% 이상인 펀드는 3억원 이상)으로 문턱이 낮아지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자산운용 투명성과 위험관리가 문제가 되면서 2021년부터 최소가입금액이 3억원 이상으로 다시 높아졌다.   

공매도 (Short Selling)

헤지펀드가 자주 사용하는 투자기법 중 하나로 공매도(short selling)란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는 뜻이다. 즉 물건을 현재 가지고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판다는 의미다. 공매도는 주식, 채권, 외환 등의 가격이 떨어질 것을 예상할 때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고 나중에 하락한 가격에 되사 미리 매도한 것을 갚음으로써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법이다. 

주식시장 공매도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우선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미리 파는 무차입 공매도(네이키드 숏셀링·naked short selling)이다.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먼저 판 다음 결제일이 오기 전 시장에서 매입하여 대여자에게 반환하는 과정에서 매도가격과 매수가격 차이에 의해 수익을 얻게 된다. 또 다른 방식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차입 공매도(커버드 숏셀링·covered short selling)이다. 연기금 등 주로 장기 투자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보관하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이나 이들 기관에서 주식을 빌려 대주 재고로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 등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형태를 가진다. 이 때 주식을 되사 갚는 것을 숏 커버링(short covering)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을 먼저 빌리지 않고 공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전면 금지돼 있다. 장기 투자기관들은 보유한 주식을 대여하여 부과수익을 올리게 된다. 반면, 공매도 전략을 쓰는 투자자는 주식차입에 따른 차입수수료를 부담하여야 한다. 

롱-숏 전략 (Long-Short Strategy)

해지펀드가 자주 사용하는 투자기법 중 하나로 롱쇼트전략은 본질가치보다 싼 주식은 사서 매수 포지션 (롱 포지션)을 만들고, 동시에 비싼 주식은 공매도를 통해 매도 포지션 (숏 포지션)을 만들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롱숏 전략은 주식을 사서 갖는 위험을 주식을 팔아서 상쇄하는 일종의 리스크 헷지(hedging) 전략이다.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는 펀드의 수익률이 시장변화에 영향을 덜 영향받도록 펀드 내의 매입자산(롱 포지션)과 매도자산(숏 포지션)의 비율을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하여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매입자산과 매도자산의 비율, 즉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비율을 동일하게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론적으로 수익률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대신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롱 바이어스드 전락은 펀드의 롱 포지션이 대체적으로 숏 포지션보다 큰 경우가 많은 전략을 의미한다. 롱 바이어스드 전략은 주가지수의 상승시 수익률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 전략 (Global Macro Hedge Fund)

경상수지, 환율, 금리, 주가 등 거시경제(macro) 변수의 움직임이 세계 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각 정부의 정책대응을 분석하고 예상하여 채권 외환 상품시장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전략을 말한다. 예를 들어, 2022년 초부터 미 연방준비은행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여 정책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기 시작하였으나 디플레이션에 오랜 기간 시달렸던 일본은행은 양적완화를 통한 채권 수익률 곡선 조정 (Yield Curve Control)을 지속하면서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 양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반대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빠르게 확대되었다. 금리차 확대는 달러 절상과 엔화 절하의 환율변동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매크로 헤지펀드 전략은 엔화를 매도하거나 차입하여 숏 포지션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의 경우 국가 단위의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펀드 규모와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크레스트아시아 매크로 롱숏 전략 (Macro Long-Short Strategy)

크레스트아시아는 경기사이클, 환율, 금리, 원자재가격 등 거시경제 매크로 변수들의 동향을 분석하고 예측하여 세계 각국 경제와 주식, 채권, 환율에 대한 매수 포지션과 매도 포지션, 즉 롱숏 전략을 통해 수익을 추구합니다. 글로벌 매크로 변수의 변화 추세에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받는 각국 시장과 섹터를 구분하고 각 주식시장 섹터별로 주식, 환율, 금리, 원자재 등의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을 구축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활용합니다.